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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 ]
Hunter
[ 사냥꾼 · 마법 X ]
[ 종족 ]
엘프족 _ 오멘
‘오멘’, 과거 엘리아드 대륙에서 일어난 전쟁 때 생겨났다고 하는 소수 엘프족. 보편적으로 알려진 엘프족의 특성과 달리, 유달리 공격성이 강하며 집단생활보다는 혼자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크게 알려져 있는 오멘의 외관 특징은 붉은색 눈동자와, 처져 있는 귀. 현재는 돌연변이 엘프라고 알려져 있다.
평생 단독 생활을 하는 특징과 더불어, 화기에 강하다. 반대로 물가 주변에서는 힘이 약해져 제대로 된 실력 발휘를 못 하는 경우가 있고 대부분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단독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일찍부터 부모에게서 독립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정을 주지 않기 위해 이름 또한 정해주지 않으며, 오멘 엘프족은 독립 후 처음으로 도착하는 마을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짓는 것이 전통이다.
[ 성격 ]
:: 천생천하 유아독존 / 기분파 / 바보! ::
그러니까… 세상에 지밖에 없다!
평생 홀로 살아가는 오멘 엘프족 답게, 그의 세상에는 본인밖에 없었다. 아니, 이렇게 본인밖에 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다. 단순한 사고에 이기적인 태도가 더해져, ‘내가 제일 강해.’, ‘역시 나라니까.’ … 같은 유치하고 오만한 생각을 자주 한다. 남을 깎아내리지는 않지만, 자신을 더 없이 칭송하며 드높인다. 그가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이유는 그의 실력이나, 그의 종족 덕분일지도 모르지만. … … … 어디 엘리아드 제일 가는 재수 없는 성격의 사냥꾼이 있다는 소문도 한몫할 거다.
본인이 주변에 일부러 사람을 두지 않으려고 하는 건지, 또 제일 가는 기분파였다. 싸울 때는 기분이 좋아, 그를 말리려는 사람도 그를 말릴 수 있는 사람도 없었고. 세상이 마냥 평화로워 그의 기준 재미있는 일이 없을 때는 표정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딱 봐도 ‘나 심심해요~’라고 말하는 사람이었다. 자신이 기분 좋을 때는 무슨 일이든 ‘OK’를 외쳤고, 기분 나쁠 때는 무슨 일이든 ‘NO’를 외쳤다.
어쩌면 이 기분파인 점이 다행인 걸까. 겉에서 드러나는 모습이 분명하니 다루기는 쉬웠다. 본인을 칭찬하는 사람은 호감을 느끼고, 이유불문 본인을 욕하는 사람은 저 멀리 두었다. 그만큼 사고회로도 무척 단순하다. 평생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해본 적이 없는 사람처럼, 앉아서 5분 생각하기와 괴물 50마리 처치 중 하나를 고른다면 고민없이 후자를 고를 사람.
[ 기타 ]
1. 지역
엘리아드 대륙 내라면 다양하게 활동하기에 딱히 정착지가 없다. 다만, ‘메이데린’인 이름 덕분에 카스톨 습지와 가까운 얄린 고원의 작은 마을, ‘메이데린’이 고향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한다. ㅡ ‘메이데린’은 장인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이었으나, 50년 전 몬스터의 습격으로 사라졌기에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2. 사냥꾼
어린 나이부터 ㅡ 정확히는 알지 못하나, 적어도 엘프 기준 성인 전부터 ㅡ 사냥꾼으로 활동했다. 다행히도 체질에 맞는지 몇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냥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로 사용하는 것은 항상 들고 다니는 도끼. 주로 물리 공격이 가능한 무기라면 가리지 않는다. 사냥 방법은 무식하게도 항상 정면돌파를 고수하고 있지만, 힘과 테크닉이 좋아 실패한 적은 없다. 이런 무식한 방법과 독특한 성격 탓에 ‘오멘 엘프족 사냥꾼’ 이라고 하면 아는 사람이 꽤 많은 편.
특징이 있다면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괴물을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돈도 벌 정도로만 벌고, 대식가라 식용을 위해 괴물을 사냥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괴물이 있기에 사냥을 한다. 마치 사냥꾼이 운명인 사람인 것처럼.
아주 예전에는 마법을 사용할 줄 알았으나 연구하지 않았기에 현재는 능숙하지 않다. 어쩌면 곧 사용하지 못하게 될지도.
3. 신
오멘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알레느 이외에 다른 신을 믿는다는 것이다.
통칭 ‘오멘’이라는 신을 믿기 때문에 그들의 이름도 오멘으로 붙여졌다. 기본 인사는 ‘오멘께서 당신과 운명을 함께하시니.’로, 이외에 다른 말에서는 신의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경우는 없다. 이에 대해서 알려지길, 오멘이라는 신은 단순히 겉치레일 뿐이고 그들이 믿는 것은 ‘자신’이다. 알레느를 주로 믿는 대륙의 풍속에 반하여 단독적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성향을 보여주는 문화이다.
4. 호불호
호 : 사냥 / 불호 : 자신을 무시하는 것, 어려운… 지식.
5. 기타
남들의 이름을 제멋대로 부르는 경우가 있다. 나름의 애칭을 불러주는 형식. 과연 그들이 좋아할지는 모르겠으나…
메이데린은 유독 일반적인 지식에 전무했다. 오멘이 다른 엘프족과 달리, 무력을 중시하는 성향이 있어도 메이데린은 특히 심했다. 싸우는 것 외에 관심은 없다.
[ 캐릭터 인터뷰 ]
Q. 성 프로네아 수도원은 현재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으로 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혹은 원래 이곳에서 생활했다면 이곳을 떠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내가 아니라면 이 상황을 누가 막는다고 그러지? 이렇게 위험한 곳에 내가 등장하는 건 당연한 거야. 게다가, 거대 공고를 냈다지. 재물이든, 명예든, 뭐. 알량한 정의감이든. … 다 좋아. 나쁘지 않지. 하지만 그 세 가지 모두 내가 이곳에 온 이유는 되지 않아. 난, 괴물이 나타났기에 왔을 뿐이야.”
Q. 이 세계에서 괴물이라고 불리는 생명체들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신의 선택을 받지 못한, 불쌍한 녀석들.”
Q. 본인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고 계신가요?
“반대로 신의 선택을 받은 사람. 가장 강한 사람은 쓸데없이 다른 이와의 사사로운 교류를 할 필요도 없고, 아픔으로 고통을 받을 이유도 없어. 그에 비해 나는… … … 하하하핫!! (재수 없는 웃음.) 운이 참 좋은 놈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