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웃음의 의사
Jeremie
제레미
32세
178cm│마름
3
9
7
정리되지 않은 회색 머리카락은 적당히 짧게 친 상태. 눈매는 내려가 순한 인상으로 보이며, 적당히 사람 좋은 웃음을 늘 짓고 다닌다. 눈을 떴을 때에는 선명한 금안이 특징. 적당히 칙칙하고 어두운 복장을 고수하며, 모자까지 쓰면 눈에 쉬이 띄지 않는 차림을 하고 있다.
[ 직업 ]
Master Craftsman
[ 장인 · 마법 O ]
의사
약초학에 빠삭하다. 각 지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종종 마주친 환자에게 대가를 받고 치료를 해주거나 약초를 공급해주곤 한다. 돈 때문에 움직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돈을 받으면 성심성의껏 일에 임하는 편이다.
[ 종족 ]
흄
[ 성격 ]
# 친절한 / 건실한 / 붙임성 좋은
어디 모나지 않은 친절한 성격은 사람과 교류를 함에 있어서 비교적 편하게 작용하였다. 붙임성 또한 좋아서 처음 보는 초면의 인물에게도 곧잘 말을 붙였으며, 서글서글한 사람 좋은 인상도 분명히 한 몫을 했을 것이다. 크게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은 것인지, 처음부터 문제가 될 일을 맞닥뜨리고 싶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분쟁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그의 성향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단순히 사람과 사람과의 분쟁을 뜻한다. 괴물과 사람은, 글쎄.- 되도록이면 부드럽게, 원만하게 상황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일에 관한 부분도 빠릿하고 성실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 ‘건실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은 적도 제법 있는 듯 하다.
# 계산적인 / 능청스러운
그렇다고 마냥 친절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다. 타인을 위해서 움직이기 보다는, 철저하게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이득이 되는 방향을 선택해서 가려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그런 모습을 대놓고 보이는 것은 아니고, 주변의 눈치를 보며 능청스럽게 굴면서 은근슬쩍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나씩 던지는 정도. 원하는 것을 말했다가 기각을 당하면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아니면 말고요.’라는 식으로 어깨를 으쓱이고 마는 편.
[ 기타 ]
:: Jeremie ::
나긋하고 부드러운 말씨. 모든 사람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며, 반말을 사용하는 일은 극히 드문 편이다. 타인을 지칭할 때는 ‘-씨’ 혹은 ‘당신’.
소식가이다. 딱히 음식을 가리는 편은 아니나, 먹는 양이 적어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찬다고. 본인은 이를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밥값을 아낄 수 있다면서.
돈을 좋아한다. 그를 회유하거나 설득할 때 돈을 이용한다면 비교적 수월할 지도.
:: 출신 ::
누데오 반도의 어느 도시에 자리한 상인 집안의 아들이었다. 그리 큰 상단은 아니었고, 다른 대륙과 무역을 하면서 수익을 벌어들이는 그런 곳이다. 하지만 15년 전을 기점으로 급격히 몰락하게 되었고, 제레미는 그 도시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 의사 ::
고향인 도시를 등지고 이동하여 새롭게 자리를 잡은 곳은 카스톨 습지였다. 가지고 있는 밑천은 다 털린 상태였고, 의도치 않게 자립을 해야 했던 터라 먹고 살 ‘방법’이 필요했다. 마법을 다룰 수 없었기에 마법 기술은 당연히 익힐 수는 없었지만, 약학은 익힐 수 있었다. 어느 엘프의 밑에 제자로 들어가서 노동력을 제공하는 대가로 숙식도 해결하며 몇년 간 열심히 공부한 덕에, 여기까지 왔다고 한다.
적당히 배울 만큼 배웠으면 이만 나가라는 축객령을 들으며 쫓겨난 탓에, 여러 곳을 떠돌아 다니는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 캐릭터 인터뷰 ]
Q. 성 프로네아 수도원은 현재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으로 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혹은 원래 이곳에서 생활했다면 이곳을 떠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험한 상황이기도 하고, 사냥꾼들이 모이는 곳이라잖아요. 그러니 저 같은 사람도 필요하기는 하겠죠. 다쳤는데 전문적으로 치료할 인력이 많으면 좋은 거 아닌가요. 겸사겸사 돈도 벌면 좋을 테지만, 뭐~ 이번에는 좋은 마음으로 활동하는 걸로!
Q. 이 세계에서 괴물이라고 불리는 생명체들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괴물… 괴물은 괴물이죠. 딱히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굳이 말을 하자면, …상대하기 까다로운 생명체? 되도록이면 마주치고 싶지 않다, 정도.
Q. 본인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고 계신가요?
아? 저를요? 음… 유능한 의사? 밥벌이 하나는 끝내주게 잘 하는 멋진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