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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돌발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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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r Hirpus
이테르 이르푸스
53세
181cm(뿔 길이 제외)│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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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
5
어깨에 두른 망토를 숄처럼 말고 다닐 때도 많다. 허리춤에 달고 다니는 물주머니에는 항상 물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며 흰색 칼과 지팡이를 함께 들고 다닌다. 종종 가족들에게 편지가 오고 나면 벨트에 달려 있는 장식들이 바뀔 때가 있다. 무뚝뚝한 표정에 날카로운 눈매 때문에 항상 화가 나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흉터가 여기저기 많은 편이다. 얼굴이 제일 멀쩡하다.
신체
181cm, 보기보다 몸무게는 정상 체중에 가깝다. 오랜 사냥꾼 생활로 근육이 자리 잡아 몸은 단단한 편에 속한다. 길쭉길쭉한 팔 다리에 자잘한 흉터들이 많으며 특히 손에 굳은 살이 많이 잡혀있 다. 백발의 머리카락은 한 쪽을 땋아 내렸고 끝부분에 공작석으로 세공된 머리장식을 달고 다닌다. 날카로운 금색 눈동자는 늑대의 눈동자를 떠올릴 수 있으며 귀가 뾰족하게 생겼다. 여타 다른 엘프들 처럼 전체적으로 밝은색의 피부와 머리색을 가지고 있다.
[ 직업 ]
Hunter
[ 사냥꾼 · 마법 O ]
[ 종족 ]
엘프
[ 성격 ]
| 무뚝뚝한ㆍ다혈질ㆍ말 보다는 행동ㆍ정이 많은 |
말주변이 많지 않고 다른 사람을 관찰하듯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많은 이들이 무뚝뚝하고 무서운 사람, 이라 이야기한다. 말 수가 없는 건 말주변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줄어든 편이라 자신과 말이 잘 맞는 사람과 만나면 다소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무뚝뚝하다 하여 침착하고 조용하다는 편견을 깨기에 딱 좋은 인물.
끓는 점이 여타 평균적인 다혈질 사람들 보다는 높지만 그렇다고 인내심이 많은 사람들 만큼 좋지는 않기 때문에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며 참다 안 될것 같으면 튀어나간다. 때문에 함께 의뢰를 수행하던 사람들 중 한 명쯤 목줄을 잡고 있는 사람이 있는 편이다. 컨트롤이 되지 않는 정도는 아니라서 신경만 써주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혼자 행동하는 경우 그런 돌발 행동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도 될대로 되라의 성격은 아닌지라 주변 상황을 충분히 살펴보고 수습을 할 수 있는 선에서 무리수를 던진다. 물론 그건 스스로의 생각일 뿐이라 주변 사람들은 적잖히 당황하기에 충분하다.
좁은 울타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정이 든 사람들을 져버리지 않는다.
집을 떠난지 13년이 지났음에도 살아있다는 연락을 꾸준히 하고 제일 처음 의뢰를 받아 일했던 의뢰인과도 아직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 기타 ]
① 출신 |
얄린 고원의 산맥에 가까운 페라즈 평원 출신으로 늑대 무리들과 가까이 지내며 생활하는 엘프 부족 출신이다. 주변의 다른 인종들과도 교류를 하며 자연과 공생하고 있다. 큰 도시 까지는 아니고 적당한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어 표시가 된 지도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대부분 자연에서 얻은 것들로 가내수공업을 업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평원을 거쳐 고원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쉼터가 되기도 한다. 외부인의 교류가 적지 않은 편.
② 가족 | 부모님, 7형제
가족이 정말 많다. 형제들과 부모님까지 합하면 무려 9명의 대식구다.
첫째 누나, 둘째 누나, 셋째 형, 넷째 누나, 다섯째 본인, 여섯째 남동생, 일곱째 여동생.
다들 한 입담하며 가족들끼리 끈끈하게 챙겨주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중간 즈음 끼인 이테르의 경우 위아래 가족들에게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랐다. 그렇다고 가족을 미워하는 건 아니었지만 마냥 편한 자리는 아니었다. 외지인의 왕래가 많은 마을이었기에 사냥꾼 이야기를 듣고, 마을의 사냥꾼 엘프들에게 훈련을 받은 뒤 성인이 되는 날 독립했다. 가족들은 한사코 말렸지만 결국 끝까지 막지는 못해서 꾸준히 살아있다고 연락할 것을 조건으로 보내주었다. 지금도 사냥꾼 일로 번 돈이라거나 가족들이 만든 장식품 같은 것들을 편지로 주고 받는다.
③ 독립 | 사냥꾼
독립을 하고서 가장 그리웠던 건 가족들 보다도 늑대들이었다.
덕분에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동물들과 교감할 줄 알며 인종 보다는 동물들을 더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숲에서 노숙 할때면 작은 소동물들이나 중형 동물들 사이에 껴서 자는 경우도 많다. 기본적으로 동물들에게는 친절하기 때문에 더 그런 편이다.
주로 검과 지팡이를 함께 사용하며 지팡이를 검으로 사용할 경우 마법으로 검날을 둘러 검처럼 사용한다. 가족들이 고원에서 만들어 준 지팡이로 여태까지 손상 없이 꾸준히 잘 사용하고 있다. 강한 근력 보다는 민첩한 행동들을 기반으로 한 전투를 하기 때문에 암살이나 잠입, 속검 스타일 구사한다. 돌발행동 하고 잘 도망가는 것도 이것에 영향을 받는 거 같다. 단련하는 것에 제법 열정적이다. 배우고 싶은 기술이나 사람이 있다면 끈기있게 부탁하는 성격이라 이때까지 괜찮은 사냥꾼으로 지낼 수 있었을 것이다.
④ 이때까지 |
사냥꾼 일을 한지 13년째로 얄린 고원, 카스툴 습지 등 통행이 허락된 곳이라면 어디든 가봤다. 계절이 변할 때마다 여러모로 여행에 힘든 요소들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마법을 사용할 줄 아는 엘프였기에 많인 부분 마법으로 해결한 경우가 많다. 대단히 강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생활 마법 정도야 숙달한 상태로 사냥꾼이 되었기 때문에 전투시에도 응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냥꾼 생활이 마냥 순탄했던 건 아니었기에 몸에 부상 흔적도 많다.
⑥ 평판 |
의뢰를 하면 종종 난장판이 되긴 하지만 실력 하나는 충분히 좋은 사냥꾼.
괴물과 대치할 때 정석적인 움직임 보다는 임기응변에 강하다.
가만 두면 날뛰는 늑대지만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충분히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정도.
⑦ 습관 |
일단 종족들에 대해 편견이나 다른 인종이라 인식하지 않는다.
조금 다를 뿐이지 기본적으로 다 살아있는 “인간”이라 인식하고 있다.
가족들에게 보낼만한 물건이면 일단 챙기고 보는 편이다. 곁에 동물들이 있다면 꼭 먹을 걸 나눠준다. 어깨에 새가 올라가 있는 경우도 많다. (새 모이를 자주 뿌려줘서)
⑧ 취미 |
스트레칭, 소문 듣기, 강해보이는 사람에게 대련 신청하기, 무기 손질
알레느 교의 이야기는 알고 있지만 신실한 신자는 아니다. 급할거나 힘들 때 신을 찾는 평범한 사람들 중 하나.
[ 캐릭터 인터뷰 ]
Q. 성 프로네아 수도원은 현재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으로 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혹은 원래 이곳에서 생활했다면 이곳을 떠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여전히 이곳에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선을 잠시 돌렸다.) .. 말씀대로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들었습니다. 대륙에서 가장 큰 호수에 자리잡은 수도원이 무너진다면 분명 다른 곳들도 그것들을 막아낼 수 없다는 소리겠죠. 그러니 최전선이자 최후의 보루와 같다 생각했습니다. (손으로 제 턱을 짚고서 흠, 짧게 침음을 흘렸다.) 제가 다르나 왕국 사람은 아니지만 전역에서 사냥꾼을 모은다는 전단을 봐서 왔습니다.
Q. 이 세계에서 괴물이라고 불리는 생명체들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일단.. 생명체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와 다른 건 그것들이 다른 이들을 적대적으로 대하기 때문에 공생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겠습니까. 그것들에게 있어서는 저희가 괴물처럼 보일지도 모르는 일이겠죠. (작게 어깨를 으쓱였다.) 살아남아야 하니 싸울 뿐입니다. 제가 전투를 좋아하기도 하고요.
Q. 본인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고 계신가요?
저요? (눈을 두어번 깜빡이곤 느리게 팔짱을 낀다.) 음… 한 말은 책임지는 사람? 전투를 좋아하고.. 대신 친구는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객관적으로 알만한 이야기를 나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