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는 자
Dorothy
도로시
25세
155cm 추정│건장
10
4
5
리본을 달아 묶은 밝은 산호색 머리카락에 에메랄드빛 눈동자.
살집이 있어 둥글게 생긴 외모와 작은 키 덕에 종종 드워프로 오해를 받지만 엄연한 흄이다.
드워프들과 함께 있으면 길쭉하고, 흄들과 함께 있으면 짧뚱한, 그 사이 어딘가…
[ 직업 ]
Hunter
[ 사냥꾼 · 마법 X ]
[ 종족 ]
흄
[ 성격 ]
그는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사람이란 주변에게서 '나쁜 사람은 아니야…' 라는 떨떠름한 평을 듣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스스로에게 완벽을 추구하느라 바빠서 주변을 둘러보는 방법을 모른다. 즉, 남을 괴롭히는 성정은 없지만 지나치게 고지식하고 엄격하여, 자신도 모르게 주위 사람들에게 압박을 주는 고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같이 있으면 어딘가 불편하고 긴장을 하게 만드는 사람. 그게 바로 도로시다.
꼰대 상사(...)같은 그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듣는 이유는 단순하다. 선한 마음 때문이다. 울고 있는 아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불의를 참지 못한다. 물에 사람이 빠지면 가장 먼저 달려가고 타인의 고민을 자신의 일처럼 함께 생각해준다. 이와 같은 일들을 당연하게 여기며 대단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만의 길이 너무 뚜렷한 사람은 주변에 거부감을 일으키는 법이고, 사람들이 도로시를 불편하게 여기는 원인 또한 이것이라는 사실을 본인은 알지 못하는 모양이다.
[ 기타 ]
다르나
-왕국에 소속된 사냥꾼으로, 집단을 꾸려 위험도가 높은 괴물을 사냥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세간에서는 이들을 ‘기사단‘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들을 때마다 부인한다.
-다르나에 대한 충성심이 어마어마하다. 자신이 소속된 곳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정도가 과하다.
생활
-다르나 왕국에 거처가 있음에도 사냥꾼 일을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닌다. 성 프로네아 수도원에도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으며, 올때마다 봉사(라고 쓰고 잡일이라 읽는다. 주로 하는 일은 치매노인 집 찾아주기, 나무 위에 올라간 고양이 내려주기다.) 를 하고 돌아간다.
기타
-상대가 누구든 모두에게 하대를 하고 그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인다. 말투와 행동이 점잖아 그리 예의 없어 보이지 않다는 점이 다행이다.
-유독 추위를 많이 탄다. 항상 두터운 겉옷을 두르고 다니며 체온을 보존하기 위해 몸을 웅크리고 자는 버릇이 있다.
[ 캐릭터 인터뷰 ]
Q. 성 프로네아 수도원은 현재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으로 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혹은 원래 이곳에서 생활했다면 이곳을 떠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은 참 재미있는 소리를 하는군. 수도원 측에서 먼저 우리에게 구원을 요청했지 않은가?
나는 왕국에 충성을 바친 몸이니 그 요청에 응답한 것뿐이네.
Q. 이 세계에서 괴물이라고 불리는 생명체들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가요?
조금 안타깝긴 하군. 실상 그들이 나와 다를 건 별로 없을 터이니…
Q. 본인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고 계신가요?
제 쓸모를 다 하지 못하는 필요 없는 존재이지. 하지만 더 나아지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네.